행콕팍 한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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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국일보] 행콕팍 한인들

행콕팍 한인들

40~50대 가장 선호
학군, 주거환경 우수
입력일자: 2000-09-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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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럽고 웅장한 저택들이 밀집해 있는 남가주의 빼놓을 수 없는 부촌 행콕팍. 한인타운에 인접해 있으면서도 뛰어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어 한인들의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한인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인들이 행콕팍 지역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80년대 중반. 이후 90년대 초반까지 꾸준히 유입되던 한인인구는 LA폭동과 불경기 등의 영향으로 한동안 빠져나갔다가 지난 95년을 기점으로 다시 들어오고 있다. 특히 90년대 후반부터는 벤처 등을 통해 부를 쌓은 신흥 부자들이 대거 이주하고 있다는 분석이다.행콕팍은 한인타운, 다운타운 등과 가까우면서도 우수한 학군과 좋은 이웃, 낮은 범죄율 등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어 특히 40~50대 이상의 1세 이민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타운내 많은 유명 인사들도 행콕팍 주민이다. 로스모어 길에 위치한 LA총영사관저에는 김명배 총영사가 살고 있으며 벤자민 홍 나라은행장, 이현순 가주마켓 회장, 김방자 센추리 스포츠클럽 대표, 김병조 ABC 가방 대표도 행콕팍 주민들. 전문직 종사자 가운데는 의사들이 머조리티 그룹이다. 박태호, 한석진, 백강인, 강대인, 조성심, 한승수씨 등이 그들. 이밖에 서윤원 변호사 등도 행콕팍의 터줏대감들이다.

타지역에 비해 한인 주민들간 교류도 활발하다. 행콕팍 의사들을 중심으로 성경 스터디 모임이 구성되어 있는가 하면 행콕팍의 명문 사립학교 말보로 여중고 학부모들의 경우 한인 가정에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돈독한 이웃간의 정을 나누고 있다.

행콕팍 주민 김정인씨는 “LA일원에서 행콕팍처럼 사통팔달의 입지조건과 좋은 주거환경을 갖춘 지역을 찾아보기 힘들다”며 “특히 한인타운과 가까워 생활에 편리한 점이 많다”고 만족을 표시했다.

하지만 90년대 후반부터 달아오르기 시작한 부동산 시장은 행콕팍 집값을 천정부지로 치솟게 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올해 행콕팍 집값은 지난 96년과 비교할 때 무려 80%가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가파른 상승세를 반영, USA 투데이지 조사에서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이 지역의 평균 주택가격은 48만달러 정도.

4~5년전 3베드룸, 2베스룸, 1,600스퀘어피트 정도의 25만달러 하던 주택이 최근에는 45만~50만달러를 넘어선 상태다. 최근 거래가 이루어진 1925년도에 건축된 대지 1만스퀘어피트, 건평 3,800스퀘어피트의 3베드룸 주택이 80만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콘도 가격도 급등했다. 4가와 밴네스 ‘행콕팍 스퀘어’의 2베드룸 콘도의 경우 2년전 20만달러 정도에서 형성되던 거래 가격이 최근에는 27만~29만달러를 호가하고 있다.

행콕팍을 어디까지 볼 것이냐에 따라 주택 가격대가 달라지기도 한다. 일반 한인들과 부동산 업계에서 구분하는 넓은 의미의 행콕팍은 동서로 윌턴에서 라브레아, 남북으로 멜로즈에서 올림픽까지 보고 있지만 행콕팍 주택소유주협회에 해당되는 ‘프라임’ 지역은 동서로 로스모어에서 하일랜드, 남북으로 멜로즈에서 윌셔로 크게 축소된다. 주택가격은 프라임 지역을 제외한 행콕팍의 경우 30만 달러대부터 시작되지만 프라임 지역은 90만~350만달러로 크게 올라간다.

부동산 업계는 이 지역에 한인들이 크게 몰리고 있지만 대부분이 프라임지역이 아닌 행콕팍 언저리쪽이라고 밝히고 있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한인 인구는 프라임 지역이 전체의 15%, 행콕팍 전체의 경우 45~5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 90년대 초반과 비교 10%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한인 주민의 직업 분포는 의사, 변호사, 약사 등 전문직과 자영업자가 주류를 이루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연령대는 40~50대가 많지만 최근에는 30대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

한인들이 구입하는 주택 가격대는 약 70%가 35만-40만달러선, 20% 정도가 50만~60만달러선, 10%가 80만달러 이상의 고가주택을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집값이 120만~250만달러에 달하는 행콕팍 지역의 게이트 커뮤니티 프레어몬트 플레이스의 경우 전체 50여 가구 중 4분의1정도가 한인 주민이다. 행콕팍 지역 콘도에 5년째 거주한다는 한인 황성욱씨는 “5년전만 해도 한인 입주자가 절반에 못 미쳤으나 2년 전부터 한인들이 계속 입주, 현재 60%를 넘어섰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주택가격은 뛰어오르고 있지만 매물 부족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행콕팍 전문 부동산 에이전트 조이스 이(리멕스 부동산)씨는 “행콕팍 집을 소개해 달라는 바이어는 많지만 매물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며 “간혹 매물이 나와도 채 한달이 안돼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셀러에 비해 매물이 5대1 정도로 모자란다”고 덧붙였다.

행콕팍 지역에 대한 한인들의 선호로 렌트도 오르고 있다. 최근 3베드룸 1,500~1,800스퀘어피트 하우스가 최고 4,000달러에 임대되고 있으며 2베드룸 콘도도 2,000~3,000달러를 줘야 얻을 수 있다. 비 부동산 유니스 김씨는 “학군 때문에 행콕팍으로 집을 옮기려는 한인들이 많아 비싼 렌트에도 불구 집 구하기가 쉽지 않다”며 “워낙 공급이 달려 렌트가 더 오를 가능성도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행콕팍 주민의 인종별 구성비는 백인이 68%로 머조리티를 형성하고 있으며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이 전체 21%를 점하고 있으며 직업분포를 보면 의사, 변호사, 컴퓨터, 연예 등 전문직 종사자가 절반에 이르고 있다.

Content Courtesy :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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