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새로 사고 싶다면…살고있는 집부터 내놔라 [LA중앙일보]

 

 

집을 새로 사고 싶다면,

살고있는 집부터 내놔라 [LA중앙일보]

 

살고있는 집을 팔고 다른 주택을 구입할 계획이라면 그 지역의 거래사정을 감안해서 거주하는 집도 함께 매물로 올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살고있는 집을 팔고 다른 주택을 구입할 계획이라면 그 지역의 거래사정을 감안해서 거주하는 집도 함께 매물로 올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세리토스에 살고 있는 40대 김모씨는 지난 한달동안 오퍼만 10군데 썼다. 결과는 헛수고다. 오퍼를 넣을때 살고있는 집을 팔아야된다는 조건을 걸었기 때문.

주택 매물부족으로 복수오퍼들이 몰리는 가운데 살고 있는 집을 팔고 다른 주택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의 집 사기가 더 힘들어지고 있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이 언제 팔릴지 모르는 상황이라 이러한 조건을 내세우는 바이어들의 오퍼를 셀러들이 좋아할리가 없다.

▶실태

 글렌데일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집을 넓혀서 이사갈 계획을 세웠다.

현재 살고있는 2베드룸 콘도에서 방 4개짜리 단독주택을 구입할 생각이다. 그래서 여러차례 집을 보고 오퍼를 썼지만 다 실패했다.

살고있는 집을 팔아야된다는 옵션을 넣다보니 이씨의 오퍼를 받는 셀러는 없었다.

오퍼가 몰리는 상황이다보니 셀러들은 쉽게 집을 팔 수 있는 바이어를 선택하고 있다.

 다른 바이어 김모씨는 샌타 모니카에 살고 있다. 김씨는 사업체가 LA다운타운에 있어서 행콕파크로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

 김씨 역시 오퍼를 넣어도 성공하지 못하자 한달전에는 살고 있는 집부터 리스팅에 올렸다. 김씨 집이 MLS에 올려지고나서 오퍼가 들어옴과 동시에 현금 바이어가 나타났다. 김씨는 현금 오퍼를 선택하고 에스크로를 오픈했다.

 그러나 김씨가 사려고 하는 집들도 복수오퍼 현상이 되면서 계속 오퍼경쟁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김씨는 다행히도 지난주에 구입하려는 집의 에스크로를 열었다. 김씨는 거주하는 집이 에스크로중이라 매각여부에 대한 조건없이 오퍼를 넣었고 셀러는 이를 받아 들였다.

▶왜 이런일이

 매물이 풍부하고 바이어스 마켓에서는 어쩌다 오퍼만 한 개 들어와도 셀러의 입가에 미소가 가득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주택 인벤토리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적정수준의 리스팅 가격에는 복수오퍼가 몰리고 있다.

 셀러들은 여러 오퍼중에서 쉬운 것을 고르는 상황이 된것이다. 현금이나 별다른 조건없는 오퍼도 있는데 굳이 살고있는 집을 팔아야된다는 오퍼는 꺼리고 있다.

▶대책은

 전문가들은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므로 살고있는 집을 내놓고 집을 보러다녀야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사려는 집이 부족하다면 내집도 오퍼가 많이 몰릴 수 있다. 따라서 바이어는 셀러역할도 하면서 집을 보러다녀야한다는 것이다.

 일단 오퍼를 넣은다음 내 집에 대한 오퍼상황을 점검하면서 구입하려는 집의 에스크로 기간을 조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오퍼를 넣기 힘든상황에서는 사려는 집의 에스크로를 오픈하고 나서 내 집을 마켓에 내놓는 것도 괜찮다고 말한다. 물론 이럴때는 내집이 최단기간내에 쉽게 팔릴 수 있다는 조건하에서 가능한 일이다.

 M&M부동산의 제니 유씨는 “살고있는 집이 팔리기도 전에 이사갈 집을 구입하려는 바이어들의 경우 오퍼를 넣을때 여러조건을 걸기가 조심스럽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지역의 매물상황이나 주택들의 팔리는 속도등을 감안해서 내집을 먼저 파느냐 아니면 구입할 집에 대해서 먼저 에스크로를 오픈하느냐를 결정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ntent Courtesy 

박원득 기자    LA중앙일보 2013년 2월 13일 발췌